한채아 "열애 인정, 차세찌도 좋아해…결혼 계획은 아직"

입력 2017-03-09 11:39   수정 2017-03-09 14:37


배우 한채아(36)가 차세찌(32)와의 열애 인정에 대해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속이 후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장에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셋째 아들인 차세찌 씨와의 열애 사실을 깜짝 발표한 한채아를 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열애를 인정한 전날 잠을 설쳤다면서도 한채아는 "그동안 죄진 사람처럼 끙끙 앓았는데 속이 다 후련했다"며 웃음지었다.

한채아는 전날 차세찌와의 교제에 대해 "열애설이 보도된 분(차세찌)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직접 인정했다. 앞서 지난 2일 열애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해명을 공식석상에서 뒤집은 것이다.

그는 이번 번복 해프닝에 대해 "저를 회사가 보호하려고 하는 과정 중에 하나였다"며 "앞으로는 회사와 소통하게 되고 더 좋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의 사생활이 글 등을 통하면서 자꾸 와전되고 포장이 됐다"며 "글 재주가 크게 좋지도 않아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와 변명이 될까 우려됐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열애설을 밝힌 데 대해 연인인 차세찌 씨도 반겼다는 후문이다.

그는 "공인으로 살아가고 있고, 오랫동안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마음을 공개하고 싶어했다"며 "그 친구(차세찌 씨)도 '내가 하자 그랬잖아'라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채아는 차세찌 씨에 대해 "가족들이 너무 유명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대중의 관심과 관련된) 상처가 많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대신 내성이 쌓였다고 할까, (대중의 관심에) 반응이 무딘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제 사실을 밝힌 이유가 결혼 계획 때문이 아닐까 하는 질문에 한채아는 "아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직은 일을 더 하고 싶다, 결혼은 때가 되면 하겠지만 아직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나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한채아는 10년여 만에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차세찌 씨와의 열애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채아는 작품 외적으로 받는 대중의 관심에 대해 좋게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심이 없을 때는 덧글 하나하나가 되게 소중한데, (활동 외적인 관심에 대한 덧글은) 좋은 말도 있지만 상처가 되더라"며 "그러나 (연예인은) 대중들의 힘으로 살아가니까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한편, 한채아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털털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형사 나정안으로 분해 열연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국가안보국 비정규직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형사 나정안(한채아 분)이 보이스피싱 회사에서 잠복근무하며 벌이는 활약상을 다룬 코믹액션영화다.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를 선보였던 김덕수 감독이 비정규직·청년실업·고용불안·정부 고위층 비리·보이스피싱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코미디와 액션에 녹여내 연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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